‘모두의 거짓말’, 웰메이드 장르물 명맥 이을까

입력 2019-10-04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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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웰메이드 장르물 명맥 이을까

첫 방송을 일주일 앞둔 ‘모두의 거짓말’이 OCN의 웰메이드 장르물 명맥을 이어갈 핵심 포인트는 무엇일까.

올해에만 ‘보이스3’, ‘왓쳐’, ‘타인은 지옥이다’까지, 웰메이드 장르물을 내놓으며 독보적인 장르물의 명가의 색을 보여주고 있는 OCN 토일 오리지널. 낯설고 어려운 소재와 이야기에도 높은 완성도를 더해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그리고 2019년 하반기, 야심차게 내놓은 장르물이 바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연출 이윤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이다.

‘모두의 거짓말’은 평범한 사람들의 ‘거짓말’을 전면에 내세웠다. 어떻게 가능할까 싶은 사건 속에서 견고하고 집요하게 은폐된 진실이 사실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침묵과 거짓말로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 ‘나 하나만 적당히’, ‘이번 한 번만’이라는 생각이 낳은 소름끼치는 침묵과 자신의 안위를 위해 하는 작은 거짓말, 이는 비단 드라마 속의 이야기는 아닐 터. ‘거짓말’을 소재로 삶을 이야기하는 차별화된 장르물이 기대되는 이유다.

이윤정 감독표 장르물 역시 궁금한 포인트다.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감독의 첫 스릴러 장르물이기 때문. “‘모두의 거짓말’은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강렬하다”며 “사람을 죽이고 범인을 찾고, 사건을 다루는 장르적 특성보다는 그 사건을 겪고 풀어나가는 캐릭터들의 감정과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는 이감독. “초반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인물들과 함께 사건을 마주하고 그 감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비밀스러운 스토리라인과 치밀한 미스터리에 덧입혀질 감각적인 영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아버지가 죽던 날, 남편이 사라졌다’는 사건을 통해 드러나는 매회 드러나는 새로운 진실, 그리고 ‘한 번 보면 끝까지 봐야 한다’는 블랙홀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킬 예정이다”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는 바람을 전했다.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전영신, 원유정 작가와 감각적인 연출을 자랑하는 이윤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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