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th BIFF] ‘민다나오 섬’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 “작은 영화 접하기 어려워 아쉽다”

입력 2019-10-0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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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BIFF] ‘민다나오 섬’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 “작은 영화 접하기 어려워 아쉽다”

영화 ‘민다나오 섬’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이 작은 규모의 영화를 접할 기회가 적음을 아쉬워했다.

4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선 ‘민다나오 섬’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브릴란테 멘도자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큰 영화제에서 상영되지 않는 이상, 대형 영화관에서 이런 영화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며 “배우들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고, 이들도 관람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국제 참석 소감을 말했다.

영화 ‘민다나오 섬’은 소아암을 앓는 어린 딸 아이사의 엄마이자 민다나오 섬 내전에 투입된 의무병 말랑의 아내인 사이마가 소아암 환자 요양소에서 생활하면서 삶과 죽음을 오가는 딸과 남편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특히 용과 싸우는 용감한 전사 형제의 전설이 크레용 애니메이션으로 삽입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관련해 브릴란테 감독은 “기본적으로 부모가 아픈 딸을 돌봐야하는 가슴 아픈 상황이 영화에 나온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런 어두운 부분을 희석시키고 가족의 따뜻함을 담고 싶었다”고 애니메이션 삽입 이유를 덧붙였다.

끝으로 브릴란테 감독은 “작년에 이어 부국제를 함께 해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이 영화를 꼭 봐주길 바란다”고 예비관객들에게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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