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의 시작과 끝’ 장식한 오재일, MVP 등극은 당연했다

입력 2019-10-26 20: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11-9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으로 한국시리즈 여섯 번째 우승과 함께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두산 오재일이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된 후 부상으로 받은 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척 |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두산 베어스 오재일(33)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S 4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1-9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전승으로 2016시즌 이후 3년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오재일은 이번 시리즈 1~4차전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33(18타수6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막판 좋았던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두산이 우승을 확정한 4차전에선 9-9로 맞선 연장 10회 2사 3루에서 키움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결승 2루타를 터트리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차전 끝내기 안타에 이어 올해 KS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것이다.

그 공을 인정받았다. 오재일은 기자단투표 69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생애 첫 KS MVP의 주인공이 돼 부상으로 승용차를 받았다.

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