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MVP’ 스트라스버그, 선택지는 3개… FA 시장 나오나?

입력 2019-11-01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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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제 곧 자유계약(FA)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3시즌 혹은 4시즌 이후 옵트아웃 행사 자격이 포함됐다.

이에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상황. 이에 스트라스버그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33경기에서 209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56개와 251개.

건강한 몸 상태로 한 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00이닝을 넘게 소화했다. 이는 스트라스버그가 향후 몇 년 동안은 최정상급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증거.

또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5선발)에서 36 1/3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월드시리즈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1이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더욱 뛰어난 모습을 보인 것. 이에 게릿 콜에 필적하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스트라스버그의 선택지는 3개다.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오는 것. 또 워싱턴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조건을 바꾸는 것. 종전 계약을 유지하는 것.

종전 계약을 유지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최소한 워싱턴과의 계약 조건을 바꾸는 협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 디퍼를 없애며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는 것.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에는 연봉을 나중에 나눠서 받는다는 조항이 포함 돼 있다. 이는 선수에게 매우 불리한 계약 조건이다.

물론 스트라스버그가 FA 시장에 나와 다시 한 번 장기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콜과 함께 최고의 대우가 예상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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