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민희 PD, 한예슬, 차홍, 이사배, 조세호, 홍현희 등이 참석했다.
‘언니네 쌀롱’은 스타의 의뢰를 받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프라이빗한 살롱에 모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시켜주는 메이크오버 토크쇼다.
‘언니네 쌀롱’ 연출을 맡은 이민희 PD는 “기획단계에서부터 함께 하고 싶었던 분들과 정규까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파일럿 때보다 훨씬 굳건해진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와 메이크오버를 통해 놀라운 변신을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예슬은 “원래부터 뷰티와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처음 제안을 받고 내가 기다려온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었다”며 “멤버들끼리 서로 합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월요일 밤 동시간대 경쟁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 “무슨 일을 시작할 때 비교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는다.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헤어 디자이너 차홍은 “그동안 많은 셀럽들을 맡아 왔지만 그 분들이 정작 자신의 일상은 꾸밀 줄 모른다. 뷰티는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많은 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MBC에서 메이크업을 시작한 이사배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반가운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MBC에 감사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언니네 쌀롱’에서 예능을 담당하게 된 조세호와 홍현희 역시 남다를 각오를 드러냈다.
홍현희는 “파일럿 후 ‘과하다’. ‘혼자 나댄다’는 댓글을 받고 적지 않게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고민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매주 눈치를 보면서 수위를 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세호 역시 “우리는 전문가가 아닌 만큼 게스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한예슬은 이날 최근 행보에 대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내년이면 마흔이라는 나이가 된다. 이제 왕성하게 활동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도전해 보고 싶은 걸 하려고 유튜브도 개설한 것이다. 나를 활활 불태우고 장렬하게 전사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덧붙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