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VIP’가 두 자리 수 시청률을 돌파,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4회 연속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수도권과 2049 시청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장나라가 남편 이상윤이 울고있는 이청아를 위로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는 엔딩은 11.8%까지 치솟았다.
지난 5일(화) 밤 10시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4회 1,2부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 동일) 각각 8.5%(전국7.4%)와 10.4%(전국9.1%)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2.6%, 3.7%로 또 한번 자체최고기록을 내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 나정선(장나라)은 박성준(이상윤)과 행복한 아침을 보내는 달콤한 꿈에 이어, 박성준이 사무실에서 각각 이현아(이청아), 송미나(곽선영), 온유리(표예진)와 함께 있는 악몽을 꾸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정선은 성준을 용서하기로 했지만, 마음은 좀처럼 편하지 않았다. 결국 장진철(장현성)에게 자신에게 온 문자의 발신번호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정선은 이현아에게 "최근 오빠하고 싸웠다. 이번엔 예전이랑 다르다. 뭔가가 부숴졌다고 할까” 라며 고민을 털어놨지만, 이현아가 “갈라서든가. 그럴거 아니면 그냥 하던대로 해” 라고 예상 외의 조언을 해 나정선을 당황시켰다.
그런가 하면 나정선은 야근하는 남편 성준의 야식을 챙겨 사무실로 향했다. 그 시각 박성준은 ‘힘들어. 보고 싶다’ 라는 문자를 받고 표정이 굳어졌다. 이어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장진철의 전화를 받은 나정선은 “문자를 보낸 컴퓨터 사용자가 나정선으로 나와” 라는 말을 듣고 놀랐다. 동시에 팀장실에서 박성준이 눈물을 흘리는 이현아를 위로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는 충격 엔딩으로 4회가 마무리 되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시켰다.
'VIP'는 백화점 상위 1%의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의 이야기를 그린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극’.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