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현아 “던에 내가 먼저 고백”…드라마 같은 비하인드

입력 2019-11-10 15:1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아는형님’ 현아 “던에 내가 먼저 고백”…드라마 같은 비하인드

현아♥던이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4년째 열애 중인 아이돌 커플 현아♥던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먼저 던을 1년 반동안 짝사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함께 스케줄을 하면서도 내 번호를 물어보지를 않고 거리를 유지하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던의 얼굴에서 내 얼굴이 보이기도 했다.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날 현아는 술을 마시다 던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소주와 잔 사진을 찍어서 던에게 보냈다. 그런데 던이 ‘누나 잠깐만요’ ‘누나 술 잘 못 마시니까 천천히 마시고 있어요’라면서 자기도 술을 사왔더라. 각자 다른 곳에서 술을 마시다 고백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현아는 “너를 좋아한지 좀 오래됐는데 용기내서 이렇게 고백한다. 기다려주겠다고 했더니 던이 훅 들어오더라. ‘왜요? 지금 만나면 안 돼요?’라고 하더라. 너무 기뻐서 발을 동동 굴렀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오래 기다렸는데 쉽게 그러니까 ‘심쿵’하면서도 씁쓸하기도 했다. 나를 좋아하는 게 맞나. 꿈인가 싶었다”고 덧붙였다.

던은 “사실 처음에는 (현아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 나에게는 너무 대스타였다. 그에 반해 나는 연습생이었다”며 “함께 활동하면서 대화가 정말 잘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 겸손한 모습에 마음이 열렸다”고 말했다.

현아는 공개 연애하게 된 이유에 대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것을 싫어한다. 던에게 고백할 때부터 책임질 마음이 있었다”며 “나는 활동한지 오래 지났지만 던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였다. 지금은 둘이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던과 동반 예능 첫 출연으로 ‘아는 형님’을 선택한 현아는 “공개 연애 이후 같이 출연하는 예능은 ‘아는 형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나가고 싶은 예능을 떠올렸을 때 ‘아는 형님’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나는 ‘아는 형님’ 밖에 모른다”며 “일은 일이니까 이후에는 같이 예능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끼리 한 약속”이라고 말해 ‘아는 형님’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던은 “쑥스러워해서 예능을 많이 망설였는데 혼자보다는 둘이 나을 것 같아서 현아를 믿고 나왔다”며 미소 지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