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태양·대성 전역…4인조 ‘군필 그룹’ 빅뱅, 제2막 연다 (종합)

입력 2019-11-10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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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태양·대성 전역…4인조 ‘군필 그룹’ 빅뱅, 제2막 연다 (종합)

빅뱅 태양과 대성이 전역했다. 이로써 4인조 빅뱅은 멤버 전원이 전역, 완전체 활동이 가능해졌다.

1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서는 태양과 대성의 전역식이 진행됐다. 당초 두 사람은 각자의 부대에서 제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들이 복무 중인 부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접경지이자 중점 관리 지역이라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전역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현장에는 태양과 대성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수천여 명이 팬들이 모여 빅뱅의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태양은 “전역한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의미 있게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성은 “군대에 와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느꼈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군 간부와 전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향후 빅뱅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태양은 “앞으로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며 “군 생활 동안 못 보여준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기대를 높였다.

태양은 전역식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감사 글을 남겼다. 그는 “2018.03.12 ~ 2019.11.10 #Bravo_is_my_life”라는 문구를 더불어 전우들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 등을 게재했다. 팬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도 공개하며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탑은 태양과 대성의 전역 사진을 자신의 SNS 스토리에 다수 올리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태양과 대성에 앞서 빅뱅 탑은 지난 7월 소집해제로, 지드래곤은 지난달 26일 육군 만기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유일한 미필 멤버였던 승리는 각종 구설수로 인해 팀에서 탈퇴했다. 4인조로 재정비된 빅뱅은 ‘군필 그룹’으로서 제2막을 열게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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