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공연 D-1 엑스원 불참” V하트비트 사색…일 해라 엠넷

입력 2019-11-15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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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공연 D-1 엑스원 불참” V하트비트 사색…일 해라 엠넷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가 공연 하루 전 혼이 쏙 빠지는 상황에 놓였다. 모든 공연 준비가 완료되고 손님맞이에 신경 써야 할 지금 이들은 위기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게 됐다.

이 같은 소동의 원인 제공은 엠넷이다. 당초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엑스원이 ‘프로듀스X101’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의혹으로 인해 불참하게 됐기 때문.

실제로 2019 브이라이브 어워즈 V하트비트 측은 지난 5일까지만 해도 각 취재진에게 레드카펫 일정과 본 공연 일정 등을 공지하면서 엑스원을 참석 명단에 넣었다. 물론, ‘행사 당일까지 변동 가능한 부분’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해당 사건으로 안준영 PD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소되고 관련 증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엑스원의 V하트비트 일정만큼은 변동이 없었다. 출연은 그대로 강행되어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공연 하루 전인 15일 엠넷 측이 엑스원의 불참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빚는 조작 논란에 재차 사과하며 “최근 여론을 감안해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V하트비트 측 역시 “공연을 하루 앞둔 오늘(15일)까지 출연진에 엑스원을 포함해 무대를 준비하는 상황이었으나 오늘 CJ ENM로부터 엑스원 불참 의사를 전달받았다. 아티스트 측에서 불가피하게 불참 의사를 전해왔다”며 “공연 환불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조속한 방법 논의 후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추가 입장을 전했다.

이런 입장에도 당연히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공연 하루 전 엑스원을 보기 위해 기다려 온 팬들이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게 됐다. 여기에 공연 하루 전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왔을 팬들을 생각하면 그 피해 역시 막심하다.

한 행사 관계자는 “오늘 오전 경 엠넷으로부터 엑스원 불참 소식을 들었다. 이에 따라 공연순서 등 행사 전반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갓세븐, 있지 등 국내 가수들 외에도 앤 마리와 같은 해외 아티스트도 대거 출연을 예고한 만큼 엑스원의 불참통보가 이 행사에 미친 타격은 결코 적지 않다.

그동안 엠넷은 생방송 문자 투표 조작 사건이 터진 후 꾸준히 이에 대해 사과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일 안준영 PD의 영장 실질 심사 이후 줄곧 프로듀스 시리즈 관련 의혹이 쏟아졌고 엑스원 및 아이즈원에 대한 여론은 실시간으로 악화 됐다.

오늘(15일) V하트비트 측에 엑스원 불참을 통보하기까지 무려 10일이나 걸렸다는 점이다. 엠넷은 이날 입장에서 “약속된 출연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점, 기다려주신 팬분들과 브이라이브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금만 더 빠른 결정을 내려줬다면 엑스원 팬들도, V하트비트도 다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았을까. ‘최근 여론’을 감안하는데 열흘이나 걸렸다니. 오늘도 이렇게 엠넷은 ‘밉상 포인트’를 적립 중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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