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야구대회 초대 챔피언 대동중, 포수 부상에 첫판 기권패 눈물

입력 2019-11-19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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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 페이스북

기장국제야구대회 중학부 초대 챔피언 부산 대동중이 첫판에서 뜻하지 않은 변수에 아쉬움을 삼켰다.

대동중은 19일 기장군의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2019 기장국제야구대축제 메인프로그램 기장국제야구대회 예선 첫 경기에서 창원 신월중에 기권패했다.

대동중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양산 원동중을 6-3으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팀. 이대호, 채태인(롯데 자이언츠) 등을 배출했다.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첫판부터 주축 포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한 탓에 경기를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0-4로 끌려가던 2회초 포수 박준하가 상대 타자의 스윙에 왼손을 맞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타격방해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대동중 김상재 감독을 비롯한 양 팀 코치진이 모두 달려나와 선수의 상태를 살폈고, 잠시 후 심판진이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박준하는 왼손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현장에서 이 상황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할 텐데”라고 우려했다.

심판조장은 “당장 포수로 뛸 수 있는 선수가 없어 경기를 못 하는 상황이라 기권패”라고 설명했다. 대동중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신월중 선수들은 자체 청백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대동중은 박준하의 정밀검진 결과에 따라 남은 일정 소화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정이다. 과연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가 찾아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장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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