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해설 합류’ 한준희 해설위원 “이강인, 슛돌이 때부터 이미 완성형 선수”

입력 2019-11-20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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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내 축구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준희 해설위원이 스포티비(SPOTV)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해설진에 합류한다.

스포티비(SPOTV) 측은 “기존 장지현, 박찬하 위원과 더불어 한준희 위원까지 함께하게 되어 감히 ‘막강한 해설진’을 꾸리게 됐다고 자부한다”며 “축구를 사랑하는 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오는 27일 수요일 새벽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스포티비(SPOTV)에서 첫 해설에 나선다.

지난 15-16 시즌 이후 라 리가 중계를 잠시 떠나 있었던 한준희 위원은 오랜만에 라 리가 중계에 나서는 소감에 대해 “긴장이 된다”는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계속 보고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 중계를 계속 했던 것과 시청자로 본 것은 좀 다르기 때문에, 항상 그렇지만 데뷔할 때의 심정으로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시 라 리가 중계로 돌아온 한준희 해설위원에게 이번 시즌은 조금 더 특별하다. 슛돌이 시절부터 지켜봤던 이강인이 발렌시아 성인 팀에서 기회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위원은 이강인에 대해 “슛돌이 때부터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마음만 먹으면 상대팀 선수를 모두 제치고 골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이미 ‘완성형’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제까지 한국 축구 역사에 많은 레전드들이 있었지만 이강인과 같은 유형의 선수는 없었다. 빠르고, 성실하고, 슈팅력이 좋은 선수는 많았지만 전체를 조율하고 플레이메이커로서 이강인 정도의 레벨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잘 키워야 할 축복이고 소중한 유형의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발전상을 중계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회도 빼놓지 않았다.

라 리가를 제외하고 중계해보고 싶은 리그나 팀이 있냐는 질문에 ‘이 세상에 하찮은 경기는 없다’를 해설위원으로서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며 고민한 한 위원은 한참 만에 황희찬이 활약하고 있는 잘츠부르크를 꼽았다. 진화하고 있는 황희찬과 더불어 팀 자체로도 흥미롭다는 것. “이때 아니면 언제 또 국내에서 주목을 받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희소가치가 있는 팀”이라며 “오스트리아의 아약스 같은 면모가 있다. 어쩌면 지금이 팀 최고의 전성기일 수도 있을 것 같아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면 여러 모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는 “국내 해설위원 중 나이가 많기로는 손꼽히는 저를 여전히 좋아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 이렇게 해외축구를 통해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관계자분들께 인사하고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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