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7주차, 혈액검사 정상·간수치 호전”

입력 2019-11-20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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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4기를 선고받고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있는 개그맨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20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상을 찍어 올렸다. 그는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으로 잘 버티고 있는 중이다”라며 “현재 ‘스포트라이트’ 팀이 와서 펜벤다졸 복용에 관한 취재를 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펜벤다졸을 복용한지 7주가 됐다며 “오늘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다 정상이다. 간수치는 펜벤다졸을 먹기 전에는 34였는데 지금은 17이다. 건강이 호전된 것”이라며 “간에는 무리가 없고 다른 부분도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17번의 방사선치료와 함암치료 등을 받고 있는 김철민은 “끝까지 치료를 받아서 이르면 내년 봄에 기타를 들고 대학로에서 공연하기를 간절히 희망해본다”라고 바람을 전달했다.

김철민이 복용 중인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위장에 기생하는 원충, 회충, 구충, 기생충, 촌춘 등 박멸에 쓰인다. 펜벤다졸이 말기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김철민 역시 복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펜벤다졸의 안정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복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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