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기자, KBS 메인 뉴스 앵커 발탁…지상파 최초 女 앵커

입력 2019-11-20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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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가 지상파에서 최초로 여성 앵커로 ‘뉴스9’을 이끌어 나간다.

20일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중년의 남성 기자가 주요 뉴스를 전하고, 젊은 여성 아나운서가 연성 뉴스를 맡는 건 방송 뉴스의 익숙한 공식이었다. KBS는 이 공식을 확 바꾼다. 여성 기자가 메인 앵커를 맡고, 남성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뉴스9’ 메인 앵커에 젊은 여성 기자를 선정한 배경은 혁신 의지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시청자들의 변화 요구를 과감히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한 것이다.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은 “수용자 중심의 뉴스, 시대적 감수성에 반응하는 뉴스를 제작하기 위해 ‘뉴스9’ 메인 앵커에 여성을 발탁했다"라고 앵커 교체 배경을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평일 ‘뉴스9’를 책임질 이소정 기자는 2003년 KBS에 입사했다. 사회부와 경제부, 탐사제작부 등에서 풍부한 현장 취재를 경험했다. KBS 2TV ‘아침뉴스타임’과 1TV ‘미디어비평’을 진행하며 방송 진행 능력도 검증받았다. 특히, 이소정 기자는 멕시코 반군 ‘사파티스타(Zapatista)’를 멕시코 현지에서 전 세계 언론 중 가장 먼저 단독 취재해 2006년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했다. 3·1운동 100주년 특집 ‘조선학교-재일동포 민족교육 70년’으로 2019년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취재력과 방송 제작 능력이 확인된 기자다.

이소정 기자와 함께 할 ‘뉴스9’ 남성 앵커로는 최동석 아나운서가 선발됐다. 2004년 KBS에 입사한 최동석 아나운서는 2TV ‘아침뉴스타임’과 1TV ‘생로병사의 비밀’ 등 뉴스와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역량을 쌓았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진지하지만 엄숙하지 않은, 균형감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 1월부터 ‘뉴스9’ 메인 앵커로서 뉴스의 심층성 강화를 주도해 온 엄경철 기자는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보도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엄경철 기자는 통합뉴스룸을 이끌며 KBS 뉴스의 지속적 혁신을 지휘한다. 엄경철 앵커와 호흡을 맞췄던 이각경 앵커는 KBS 2R ‘이각경의 해피타임 4시’에 집중하면서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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