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공식입장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 캠페인 진행” 호소

입력 2019-11-20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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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 공식입장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 캠페인 진행” 호소

나영석PD가 유튜브 ‘채널 십오야(구 채널 나나나)’ 구독 취소를 호소했다.

나영석PD는 20일 밤 유튜브 ‘채널 십오야(구 채널 나나나)’에서 '100만 구독자 도파 기념 축하 파티 겸 구독 취소 독려 캠페인을 위한 긴급 라이브 방송'을 했다.


나영석PD는 100만 돌파 기념 골드 버튼을 손에 들고 "편지와 함께 골드버튼이 날아왔는데 기분이 좋지 않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나영석PD는 구독자 100만 돌파시 달나라를 가겠다고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2명에 8000억 원 비용이 든다.


나영석PD는 "기한이 마지막 방송시 구독자가 100만 이상이면 달나라에 가는 것이었다. 아직 48시간이 남았는데, 여러분에게 작은 부탁을 하련다"며 "작은 캠페인 시작하겠다.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 캠페인'"를 언급했다.

이어 "연말 연시에 사랑 온정 보여주실 수 있다면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이틀 동안 취소버튼 눌러주신다면 금요일에 100만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여러분이 댓글로 남겨 달라. 입수를 하라면 입수를 할 것이고 원하는대로. 이번에 그랜절을 하면서 방송을 할까 했는데 어떻게 하면 여러분의 화가 풀릴지 모르겠다"고 구독 취소를 호소해 웃음을 선사했다.


나영석PD에 따르면, 이번 달나라 프로젝트를 위해 나사를 비롯해 여러 곳에 문의를 넣어 놨고, 기회가 된다면 가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일이 커질 줄 정말 몰랐다. 달나라라고 해놓고 CG로 할까, 산에 올라 가서 달을 보면서 방송할까, 달나라 카페에 갈까, 달나라라는 이름을 가진 어디에 갈까, 다 생각해봤다"며 "싹 다 여러분의 댓글에 나와 있더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저희의 이런 심정을 진심으로 호소한다. 외화 4천억, 8천억 낭비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 캠페인 잘 부탁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영석PD의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 캠페인'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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