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산조적 감각” 오경희·정민아·김태은 LP발매기념 콘서트

입력 2019-11-21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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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회사 오디오가이가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국악 새 음반 ‘산조적 감각’의 LP 발매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디오가이가 4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울림 프로젝트’의 4기 선정작으로 오디오가이는 우수 아티스트들의 음반 제작을 위해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 을 지원하고 있다.

‘산조적 감각’에서는 50대, 40대, 30대 세 명의 가야금 연주자가 각자의 개성과 감각을 살려 산조를 연주한다. 오경희 명인과 그의 제자들인 정민아, 김태은이 참여했다.
오경희 명인은 ‘전통산조’, 정민아는 ‘모던산조’, 김태은은 ‘컨템퍼러리 25현 산조’를 들려준다.

산조 가야금으로 산조를 탈 때의 음색과 모던한 연주에서의 음색, 25현 가야금의 음색 그리고 철 가야금과 저음 가야금을 사용한 삼중주에서의 음색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가야금 자체의 공명과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의 공간잔향을 그대로 사용해 장비를 통한 기계적 잔향이 아닌, 공간 자체의 잔향이 가야금의 음색을 보다 투명하게 따뜻하게 울려준다.

CD가 아닌 LP와 음원으로만 발매된 것도 특이하다. 모던 가야금 연주계의 스타인 ‘가야그머’ 정민아는 “완판 전인 데도 프리미엄 판매상품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반응에 감사할 뿐이다. 공연이 끝난 후 LP 감상회가 열리는데 관객 여러분께서 다과, 와인과 함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산조적 감각’ LP는 독일 프레싱, 독일 DMM 커팅으로 제작됐으며 300매 한정반으로 발매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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