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이동우 둘러싼 ‘삼각관계 눈맞춤’…김경식 勝

입력 2019-11-26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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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이동우 둘러싼 ‘삼각관계 눈맞춤’…김경식 勝

채널A의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세기의 ‘삼각관계 눈맞춤’이 벌어진 가운데, 두 남자의 사랑을 받은 이동우의 선택은 ‘30년 지기’ 김경식에게 돌아갔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15회 첫 에피소드 주인공으로는 ‘틴틴파이브’ 출신의 30년 친구 이동우와 김경식이 등장했다. 이동우는 약 10년 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했지만, 재즈 뮤지션으로의 성공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웃음을 잃지 않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눈맞춤 신청자는 김경식으로, 그는 “동우의 진짜 가족을 제외하고는 내가 가장 동우에 대해 잘 아는 사람 아닐까”라며 “타로 점을 봤는데 전생에 부부였다고 하더라”라며 30년 우정에 자부심을 보였다. 하지만 김경식은 “최근 우리 사이가 소원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며 “내가 먼저 괜찮다고 생각해서 소개해 준 영민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둘이 많이 친해진 것 같더라”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반면 이동우는 “시각장애인인 나와 아이콘택트를 한다는 게 반갑지만 혼란스럽기도 하다”며 “경식이가 초대했겠죠? 이유는 감이 잘 안 잡히네요”라며 초대 이유를 궁금해 했다.

이런 가운데, 이동우와 만난 지 3개월 가량 됐다는 ‘치명적인 남자’ 장영민이 등장했다. 그는 “사회인야구 중계, 배우도 했고, 음식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인테리어도 하고 지금은 프로 백수인 장영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장영민에 대해 이동우는 “신기하고도 신비한 일이죠. 동성인데도 사랑에 빠졌죠. 사랑에 빠진 게 맞아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김경식과 함께 한 자리에서도 둘만이 교감하는 음악 취향까지 드러내며 김경식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마침내 세 남자는 모두 이동우처럼 선글라스를 낀 채 ‘삼각 눈맞춤’에 나섰고, 이동우는 “진짜 내 마음을 알고 싶으면 너희들도 눈을 감아 봐. 그리고 내 모습을 상상만 해 봐”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식은 “눈 뜨고 있는 걸 어떻게 알았어?”라며 그의 예리함에 감탄했다.

눈맞춤이 모두 끝나고 나서 김경식은 “너랑 벌써 30년이다”라고 입을 열었지만, 이동우는 “넌 자꾸 세월을 얘기하는데, 그거 별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경식은 “난 사실 섭섭해. 안 들어도 확신하지만…”이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술에 만취해 눈이 안 보이는 이동우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과거의 일에 대해 “식은땀이 난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장영민은 김경식에게 “지금 이 상황에, 네가 좀 과민하고 너 지금 유치해”라고 말했지만, 김경식은 “너, 박신양 닮았다고 했다며. 그렇게 살면 안 돼”라고 반격했다. MC 강호동 이상민은 “이게 실제 상황이냐, 시트콤 같다”며 놀라워했고, 하하는 “경식이 아저씨, 너무…귀여우시다”라며 폭소를 참지 못했다.

마침내 김경식은 이동우에게 “네 마음의 1순위가 나야, 영민이야?”라고 물었고, 난감한 질문에 이동우는 “선택의 시간이 온 거야? 그런 거야?”라며 웃었다. 하지만 김경식은 웃음기를 싹 뺀 표정으로 그를 응시했다.

두 친구의 손을 하나씩 잡고는 선택에 나선 이동우는 결국 김경식을 택했고, 장영민은 “이제 우리 집에 올 생각도 하지 마”라며 잔뜩 삐친 표정을 지었다. 의기양양해진 김경식은 “30년을 어떻게 이겨. 본처를 어떻게 버리냐?”라고 말했지만, 이동우는 “그런 거 아냐. 만일 경식이가 ‘지금 당장 우선순위가 누구냐’ 질문했으면 솔직히 네 손을 잡았을 거야”라고 해명했다. 이에 장영민 역시 “알아…”라며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눈맞춤을 마친 뒤 김경식은 “참 기쁘네요. 역시 30년이란 세월은 범접할 수 없죠”라고 말했고, 장영민은 “그래도, 매력은 내가 더 쩔어. 됐어, 넣어 놔”라며 웃음을 지었다.

어색한 가운데 시작됐지만 결과는 세 사람 모두 좀 더 행복해진 눈맞춤에 MC들은 “결과적으로 이동우의 빅픽처가 잘 그려졌다”며 “세 분 다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평하며 훈훈하게 에피소드를 마무리했다.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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