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유준상·임태경·민우혁, 전례없는 누아르 감성 폭발

입력 2019-11-27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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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본색’이 자호 역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의 2차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27일 뮤지컬 ‘영웅본색’(제작 빅픽쳐프러덕션, 연출 왕용범) 측이 전례 없는 누아르 감성의 월드프리미어 대작을 예고하며 자호 역 3인의 2차 콘셉트사진을 공개해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홍콩 누아르의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 송자걸, 마크라는 세 인물의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공개된 콘셉트 사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목표물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유준상은 복역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지만 마크와의 의리를 지키고자 다시 총을 들게되는 자호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함축적으로 담아냈다. 이어 홍콩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한 손엔 총을 쥐고 있는 임태경은 표정만으로도 분노와 슬픔이 뒤섞인 듯한 자호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 눈길을 끈다. 강렬한 눈빛과 함께 누군가를 응시하며 총을 겨누고 있는 민우혁은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진 한 장으로 누아르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내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이 연기할 자호 역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원작 영화 ‘영웅본색’ 1편과 2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주제곡 ‘당년정(當年情)’과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를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킬 것으로 예고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원작 영화의 작품성과 현란한 액션, 공전의 히트곡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뮤지컬 ‘영웅본색’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안무를 더해 완성도 높은 월드프리미어 작품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 최대철, 박민성 등 누아르 감성을 오롯이 표현할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는 뮤지컬 ‘영웅본색’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한국 뮤지컬계 황금 조합으로 꼽히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의 의기투합으로 또 한 번의 창작뮤지컬 신화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자호 역 3인의 컨셉 사진까지 모두 공개하며 월드프리미어 대작의 서막을 알린 뮤지컬 ‘영웅본색’은 12월 17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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