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故 구하라 측, 납골당 정보 공개 “조문 못한 분들을 위해”

입력 2019-11-27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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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故 구하라 측, 납골당 정보 공개 “조문 못한 분들을 위해”

하늘의 별이 된 故 구하라가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6시 서울에 위치한 한 장례식장에서 故 구하라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발인에 앞선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족과 친지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했다. 유족의 뜻에 따라 故 구하라의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은 故 구하라의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장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로 故 구하라 측은 25일 오후 3시부터 조문객을 받았다. 당초 27일 밤 12시(자정)까지 조문이 가능하다고 공지됐으나 26일 밤 12시(자정)까지로 정정됐다.

故 구하라 측은 발인 엄수 이후 고인의 납골당 정보를 공개했다. 이들은 “조문 일정이 27일 자정에서 26일 자정으로 정정됨에 따라 조문을 계획하셨던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조문 일정 이후에 고인을 추모하고자 멀리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과, 조문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전달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고인이 영면에 든 곳은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故 구하라 측은 “안타까운 비보에 함께 슬퍼해 주시고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故 구하라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고인이 신변을 비관하며 남긴 짧은 메모를 발견했다. 현장감식과 유가족 진술 등을 종합해 타살 가능성 등 범죄 혐의는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故 구하라 납골당 정보 관련 공식입장 전문>

고(故) 구하라 씨 측의 27일 공식입장 전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25일 고(故) 구하라 씨의 조문 일정이 27일 자정에서 26일 자정으로 정정됨에 따라 조문을 계획하셨던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더불어 조문 일정 이후에 고인을 추모하고자 멀리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과, 조문하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납골당 정보를 전달드립니다.

▪️ 고(故) 구하라 씨 납골당 정보
장소: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

안타까운 비보에 함께 슬퍼해 주시고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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