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은 발전하는데 나는 퇴보, 버림 받는 기분이었다”

입력 2019-11-27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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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이 여성동아와 인터뷰를 가졌다.

구혜선은 26일 공개된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이혼 보도 후 구혜선은 “부모님께서 처음 기사를 보시고 내가 죽을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 평소 화를 내지 않은 성격인데 공격성이 높아졌다. 처음에는 언니가 일주일 정도 와 있었고 어머니도 오셨다. 병원에도 한 달 정도 입원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도 제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를 미워하는 감정이 너무 크게 왔다 가니까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너무 믿었던 사람이라 용서가 안 됐고,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은 순간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재현과 결혼당시 구혜선의 어머니가 반대를 했다고. 구혜선은 “엄마는 결혼하면 자기 인생을 살기 힘드니까, 저만큼은 자기 일을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자유롭게 살길 바라셨다. 그 사람을 인사시키러 갔을 때도 ‘지금은 둘이 좋으니까 잘해주지만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살면서 사랑이 식을 수도 있고 힘든 고비들이 많을 텐데 그런 걸 함께 잘 넘길 수 있는 사람인지 좀 더 시간을 갖고 겪어보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결혼을 강행했던 것에 대해 “연애를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 안재현에게 ‘결혼하고 책임지는 사랑을 하고 싶다. 그게 아니면 헤어지자’라고 했다. 안재현은 결혼을 하자고 했다. 그렇게 달려오는 사람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안재현과 좋지 않은 날은 많지 않았다고 말한 구혜선은 “그가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되고 나서 행동이 달라졌다”라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저녁 늦게 취해서 집에 들어왔다. 6월에는 오피스텔을 얻어 나갔다. 한 달 동안 연락이 안 됐을 때도 ‘집중해서 연습할 시간이 필요한가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후 일을 많이 하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남편은 일이 많아졌고 누군가는 집안일을 해야 했다. 남편은 발전하는 사이, 나는 퇴보했고 그래서 버림받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구혜선은 이혼 소송에 대해 “이혼을 할 것”이라며 “안재현과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저와의 사생활을 회사와 의논한 부분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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