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입장 확인” 두산, FA 오재원과 27일 처음 만났다

입력 2019-11-27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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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스포츠동아DB

2019시즌을 마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오재원(34)이 원 소속구단 두산 베어스와 첫 만남을 가졌다.

오재원은 27일 오후 잠실구장의 두산 구단 사무실을 찾아 김태룡 단장과 면담했다. 시즌을 마친 뒤 양측이 처음 만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의미가 큰 자리였다.

두산 구단관계자는 “일종의 탐색전이었다. 양 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조만간 다시 만나기로 했고, 일정을 조율하려 한다. 향후에도 꾸준히 대화를 나누며 온도차를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원은 올해 한국시리즈(KS) 4경기에서 10타수5안타(타율 0.500),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통합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정규시즌 98경기에서 타율 0.164(177타수29안타), 3홈런, 18타점의 부진이 아쉬웠지만, 주장답게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뽐내며 큰 울림을 남겼다. 수비와 주루면에서 발군의 야구 센스를 뽐내며 공격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메웠다. 2018시즌에는 132경기에서 타율 0.313(473타수148안타), 15홈런, 81타점의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만큼 반등의 여지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오재원의 FA 협상 결과는 베테랑이 지닌 무형의 가치를 평가하는 측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록 2019 정규시즌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고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리더십이 뛰어나고, 입단 후 단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은 ‘원클럽 맨’이라는 상징성이 크다. 앞서 두산 고위관계자도 “오재원이 보여준 무형의 가치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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