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아트하우스 클래스, ‘2000년대 이후의 한국영화’ 개최

입력 2019-11-28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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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아트하우스가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주요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파헤치는 영화 전문 클래스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 - 2000년대 이후의 한국영화’를 12월 14일부터 1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회 CGV 씨네 라이브러리(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內)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CGV아트하우스 클래스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 - 2000년대 이후의 한국영화’는 동시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장준환, 박찬욱, 나홍진, 류승완, 박정범, 봉준호 감독의 주요작들을 돌아보며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 한국영화가 거쳐온 과정과 변화를 중심으로 영화 감상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영화 전문 강연이다. 특히 장준환, 나홍진, 박정범 감독과 ‘기생충’ 박명훈 배우가 스페셜게스트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먼저 1강 ‘현실과 역사의 상상력, 장준환의 과대망상들’에서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현실적인 드라마로 잘 알려진 ‘지구를 지켜라’, ‘1987’ 장준환 감독에 대해 살펴본다. 2강 ‘우아하면서도 파괴적인 박찬욱의 나쁜 생각’에서는 서늘한 냉소를 구현해내는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감독을, 3강 ‘완벽해지려는 욕망, 완벽을 쫓아가는 에너지. 전진하는 나홍진의 곡선들’에서는 집요함과 비틀림의 열망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황해’ 나홍진 감독을, 4강 ‘류승완의 격돌과 모험, 진화하는 대결의 세계’에서는 직선적인 에너지가 격돌하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류승완 감독을 만나본다. 또한 5강 ‘지독한 정의로움, 박정범이라는 상징적 리얼리즘’에서는 현실 안에 맴도는 욕망, 소외, 죄의식 등을 응시하는 ‘산다’ 박정범 감독을, 마지막 6강 ‘봉준호의 코미디 혹은 공간적 리얼리즘에 대하여’에서는 가장 인간적인 세계의 균열을 묘사하는 ‘플란다스의 개’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를 함께할 영화평론가 이상용은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쳐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CGV아트하우스 ‘이상용의 영화독서’를 진행했고, 철학자 강신주와 공저한 ‘씨네샹떼’, ‘삼십금쌍담’ 등 다수의 영화 관련 책을 집필했다.

CGV아트하우스 클래스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 - 2000년대 이후의 한국영화’는 전문적인 영화 감상에 대한 갈증이 있거나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젊은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고 싶은 누구나 수강 가능하며, 수강료는 12만원이다. 수강신청은 CGV모바일앱을 통해 11월 28일부터 가능하다.

CGV아트하우스 최승호 팀장은 “지난 3월, 전세계 젊은 거장들의 작품세계를 탐구했던 인기 강연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가 한국영화의 현재를 짚어내는 ‘우리 시대의 시네아스트 - 2000년대 이후의 한국영화’로 돌아왔다. 이상용 영화평론가의 깊이 있는 강연을 통해 국내 현대 영화사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고, 형식과 미학에 이르는 영화의 모든 것을 만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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