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다양화’ 더블지FC, 종합격투기 페스티벌 개최

입력 2019-11-2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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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지FC 이지훈 대표(가운데)가 케이지 안에서 더블걸들과 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더블지FC

종합격투기(MMA)단체 더블지FC가 국내 최초로 격투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더블지FC가 2020년 2월 9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4번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더블지FC + K팝 격투기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국내 격투기단체로서는 최초로 종합 문화 행사를 기획한다. 지난 10월 성황리에 개최된 ‘더블지FC’를 이어가며 국내 최정상급 가수,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K팝 무대공연을 결합시켜 페스티벌로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한다. 격투기팬, 일반 관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더블지FC + K팝 격투기 페스티벌’은 더블지FC 이지훈 대표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회심의 카드다. 이 대표는 “국내 격투기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오랫동안 고민했다. 소규모 인원만 즐기는 ‘우리끼리’의 대회에서 벗어나려면 일반 대중들이 부담 없이 접근 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격투기팬 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부터 40~50대 관객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축구, 야구, 농구 등 대중화된 주류 스포츠 경기에도 아이돌 가수의 축하공연이나 친선경기, 시구 행사 등 다양한 결합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실제 이러한 시도가 큰 이슈를 불러와서 스포츠팬이 아닌 일반사람들도 해당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로 작용한다”며 “격투기라는 스포츠는 아무래도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더더욱 다양한 결합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격투기는 격투기답게, 문화 공연은 문화공연답게 각 파트의 구분은 명백하지만 다양한 관객층을 모두 만족시킬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며 첫 페스티벌 개최 의미를 이야기했다.

더블지FC측은 12월 5일 출전 선수 대진을 비롯한 출연자 리스트를 순차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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