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하지원, 절친 사이 삼각관계에서 눈물…멜로 여왕 진가

입력 2019-12-01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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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이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에서 원치 않는 삼각관계에 눈물을 떨구며, 끊임없이 변주하는 ‘단짠 열연’으로 60분을 사로잡았다.

하지원은 11월 30일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2회에서 이강(윤계상)에게 자꾸만 흔들리는 마음과 고단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멜로 여왕’의 진가를 입증했다. 문차영(하지원)은 자신의 첫사랑 이강을 알아가면서, 이강에 대한 마음을 점점 키워갔다. 그러나 용기 내어 찾아간 병원에서 이강이 리비아로 파견 근무를 떠났다는 이야기에 당황했고, 생사를 오가고 있다는 소식에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간 이강의 절친 권민성(유태오) 또한 이강의 소식에 오열했고, 이를 본 문차영은 권민성에게 휴대용 티슈를 건넨 후 조용히 사라졌다. 이후 권민성은 문차영이 깜빡 두고 간 지갑을 돌려주고자 문차영의 레스토랑으로 향했고, 동생 문태현(민진웅)이 데리고 온 남자에게 당당하게 응대하는 문차영의 매력에 반한 터. 시간이 지나 권민성은 문차영에게 여러 번의 고백을 했고, 이강이 죽은 줄로 알았던 문차영은 고민 끝에 권민성의 마음을 받아줬다.

그러나 행복한 연인이 된 순간, 기적처럼 살아난 이강이 문차영 앞에 나타나는 운명의 장난이 벌어진 것. 상황을 파악한 문차영은 이강이 살아 돌아왔다는 안도감과 현실에 대한 깊은 충격이 뒤섞인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비현실적인 눈송이와 함께 두 남자를 바라보는 문차영의 눈시울이 점점 붉어진 터. 결국 문차영은 이강에게 점점 설레는 마음을 피하기 위해 그리스행을 택했다. 예측불허 삼각관계에 복잡한 ‘멜로 눈빛’을 발산. 짙은 여운을 남겼다.

5년 뒤인 2018년, 문차영은 그리스에서 셰프로 ‘열일’을 이어갔다. 바비큐용 돼지를 어깨에 맨 후, 그리스식 바비큐인 포르케타를 바쁘게 준비하는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더욱이 문차영은 그리스까지 따라온 동생 문태현이 ‘SNS 부자 놀이’를 하다 8천 유로에 달하는 와인 ‘로마네 샹떼’를 깨트렸다는 사실에 좌절한 터. “다시 태어나도 길가다 마주치지 말자”는 문차영에게 문태현이 “시기하고 모함하고 남의 남자 넘보고 그러면 안 돼”라고 맞받아치자, 문차영은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울어 5년 사이의 서사를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생선 공장에서 노동을 하던 문차영은 “와이너리 조합에서 개최하는 요리 대회에서 우승하면 부상이 로마네 샹떼”라는 말에 눈을 번쩍 떴고, 며칠 내내 요리 개발에 열중했다. 대회당일 문차영은 오징어 요리와 맑은 양지 콩소메를 정성들여 만들었다. 최종 평가를 앞두고 잔뜩 긴장한 문차영이 관객 심사를 자원한 이강을 발견, 하얗게 당황한 모습의 ‘예측불허 재회 엔딩’이 펼쳐지며 2회가 마무리됐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안타까운 눈물과 현실에 대한 신세한탄, 요리사로서의 남다른 열정 등 끊임없이 변주하는 열연으로 하지원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입증한 한 회였다. 더욱이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한 시한부 권민성이 죽기 전 문차영의 ‘만두전골’이 먹고 싶다고 고백, 이강이 문차영을 찾아가게 되면서 세 사람의 복잡미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게 됐다.

한국과 그리스를 오가며 ‘셰프 매력’을 폭발시킨 하지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하지원이 어디 있나요? 제 눈엔 문차영만 보이는데” “셰프 역할도 이렇게 찰떡일 줄 몰랐어요, 보는 내내 침샘 폭발!” “하지원의 연기에 어느 순간 드라마에 스르르 몰입하고 있었다” “절친과의 삼각관계에 흔들리는 눈빛, 너무 아련했어요!” “5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의문의 그리스행에 얽힌 사연이 궁금” 등의 피드백으로 화답했다. ‘초콜릿’ 3회는 6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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