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VS 옥주현, 스크린으로 온 ‘디바’

입력 2019-12-01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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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호강’을 책임지는 디바 태연과 옥주현이 무대를 넘어 스크린에서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음악을 주요 매개로 내세운 할리우드 영화의 대표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부르는 ‘커버송’으로 관객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태연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의 주제곡의 한국가수로 일찌감치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11월21일 개봉한 영화가 1일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열풍 속에서 주제곡 ‘인투 디 언노운’도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 OST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다. 태연은 이에 불씨를 지폈다.

‘겨울왕국2’ 개봉을 한 달여 앞두고 태연은 주제곡의 한국어 버전을 부른다는 사실로 주목받았고, 영화에 수록된 원곡이 공개되기 전 태연의 노래부터 알려져 작품을 향한 관심을 유도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태연이 부른 ‘인투 디 언노운’ 뮤직비디오는 1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700만 회를 돌파했다.

그 뒤를 잇는 주인공은 옥주현이다. 24일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캣츠’의 대표곡인 ‘메모리’의 한국어 버전 가수로 나서 최근 녹음을 마쳤다.

‘겨울왕국2’ 이상으로 ‘캣츠’ 역시 음악이 중심인 작품이다. 동명 뮤지컬을 영화로 옮겨 원작의 대표곡까지 그대로 스크린에 옮겼기 때문이다.

옥주현은 2008년 뮤지컬 ‘캣츠’의 한국어 초연 당시 주인공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활약한 인연으로 이번 커버송을 부르게 됐다.

더욱이 크리스마스에 맞춰 전 세계 공개하는 ‘캣츠’는 각 개봉국가와 달리 ‘메모리’를 부르는 작업을 유일하게 한국의 옥주현에게만 맡겨 그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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