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동아스포츠대상] 여자농구 부문 ‘올해의 선수’는?

입력 2019-12-0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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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지수-우리은행 박혜진-삼성생명 김한별-삼성생명 배혜윤-하나은행 강이슬(왼쪽부터). 사진제공|WKBL·스포츠동아DB

‘CMS와 함께하는 2019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2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수들이 직접 뽑는 상이다. 5개 종목·8개 부문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여자프로농구 올해의 선수상은 남자프로농구와 마찬가지로 2018~2019시즌을 기준으로 한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매년 늦가을에 개막해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2019~2020시즌이 진행 중이지만 기준점을 이전 시즌으로 정했다.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청주 KB스타즈가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동안 여자프로농구는 ‘아산 우리은행 천하’였다. 2012~2013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6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KB스타즈의 우승과 함께 여자프로농구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KB스타즈의 우승 주역은 센터 박지수(21)다. 정규리그 35경기에서 평균 13.06점·11.11리바운드·3.03어시스트·1.76블록슛을 기록하면서 골밑을 지배한 박지수는 통합 MVP에 등극했다. 역대 최연소 MVP(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역대 두 번째 정규리그 만장일치 MVP였다. 데뷔 2시즌 만에 이뤄낸 성과다.

용인 삼성생명의 분전도 빛났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는 KB스타즈에게 가로막혔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은행을 꺾는 저력을 선보였다. 일등공신은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김한별(33)이다. 정규리그에서는 평균 12.84점·9.13리바운드·3.6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1월 23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11점·13리바운드·10스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WKBL 역사상 스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한 것은 역대 세 번째, 국내선수로는 처음이었다. 그 밖에 동아스포츠대상 여자프로농구 부문 4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29), KEB하나은행의 슈터 강이슬 등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일시 : 2019년 12월 11일(수) 오전 11시
● 장소 : 포시즌스호텔서울(서울 광화문 사거리)
● 주최 :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케이토토, 한국야구위원회,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농구연맹, 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배구연맹,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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