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솔샤르 감독 “애스턴 빌라 전, 리드 상황에 빠른 대처하지 못했다”

입력 2019-12-02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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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애스턴 빌라 전 무승부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와 2-2로 비겼다.

이날 전반 11분 애스턴 빌라의 잭 그릴리시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42분 톰 히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전반은 1-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9분 맨유가 빅토르 린델로프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2분 만에 애스턴 빌라가 타이론 밍스의 동점골로 응수하면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특히 전반전이 아쉬웠다. 득점을 허용한 이후에 경기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했는데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 잘 되지 않았다. 득점할 시간은 충분했지만 우리가 뭘 해내야만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초반 득점을 허용하고 나면 뒤에 더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은 충분했다. 2-1로 앞서게 됐지만 이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또 득점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는 더 나은 모습이었다.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잘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다시 잘 해줬고, 압박하고 기회도 만들었다. 더 득점을 할 수도 있었고, 해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거나 리드를 가져오지 못하거나 통찰하지 못하는 모습을 꽤 보여줬다.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우린 극복해낼 수 없었고 빠르게 대처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가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충분한 기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했고, 페널티킥을 얻어내야 했다. 54분에 나온 장면은 깔끔한 핸드볼이었다. 다시 한 번 체크했다. 심판이 이를 봤어야 한다”며 판정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앞으로 토트넘, 맨시티 전을 치러야 하는 솔샤르 감독은 “물론 빠른 경기를 원한다. 카자흐스탄을 다녀오고 한 주가 지나가고 있다. 앞으로 두 경기에 준비가 되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로 맨유는 승점 18점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고 애스턴빌라는 승점 15점으로 15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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