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리그 어워즈] ‘MVP 후보’ 전북 문선민 “오디션 출신인데…수상하면 실감 안 날 것”

입력 2019-12-02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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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정상을 차지하며 MVP 후보에 오른 전북 현대 문선민이 MVP 후보 소감과 다음 시즌 입대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앞서 전북은 지난 1일 강원을 1-0으로 누르고 같은 시간 포항에 1-4 대패한 울산에 다득점에 앞서며 2019 K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치지한 후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9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한 문선민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행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MVP보다 팀의 우승을 먼저 생각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MVP 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상한다면 실감이 안 날 것 같다. 난 오디션 출신이고, 해외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K리그에서 우승을 한 것도 처음인데 MVP까지 받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자만심을 갖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입대해 상주상무에서 뛰게 된 문선민은 “1년 반 동안 더 나아져서 복귀하는 게 꿈이다. 이번에 합격한 멤버들이 국가대표 급이다. 또 다른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그는 “가장 아쉬웠던 점은 울산 전에서 경기에 뛰지 못했던 것이다. 바로 전 경기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 당했다. 미숙한 점이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미안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막판에 기적의 우승을 한 것이다. 아직도 꿈만 같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홍은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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