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허재 “트로피 전시 방 따로 있어”

입력 2019-12-02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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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허재 “트로피 전시 방 따로 있어”

‘자연스럽게’ 허재, 김병현, 은지원, 김종민의 ‘자기 자랑 배틀’이 제대로 펼쳐졌다.

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에서는 지리산 온천을 찾은 스타 4인이 각자 가지고 있는 기록을 자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김병현은 “월드 시리즈에서 홈런 맞은 것”을 자신의 대표 기록으로 들었다. 이에 김종민은 “그게 기록이에요?”라며 황당해 했지만, 김병현은 “한국 선수들 중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맞은 선수가 없다. 어쨌든 우승 반지도 2개”며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로 나선 김종민은 “제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연예대상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이에 김병현은 “코요태로 받은 거예요?”라고 ‘예능 순둥이’다운 순진한 질문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 순서는 은지원이었다. 그는 “젝스키스로 가요대상을 받았고, 연예대상도 받았으니 2관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주자 허재는 빨리 물어봐 달라는 듯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렸고, 마침내 차례가 돌아오자 “난 상이란 상은 다 받아 봤어. 우리 집에 가면 트로피 전시하는 방이 따로 있지. 신인상은 당연히 받았고,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득점 62점에…”라며 봇물 터지듯 자랑에 나섰다. 이에 김종민은 “이거 확인 들어갑니다”라고 말했지만, 허재는 “내가 나중에 찍어 보여줄게”라며 여전히 당당했다.

허재의 긴 자랑을 듣던 김종민은 “저는 문경은 선배님 팬이라…”라고 한 마디 덧붙였다. 이에 허재는 분개하며 “에이, 경은이 안 되지 나한테! 야, 너 일 좀 더 해야겠다”라며 ‘농구 대통령’의 자부심을 제대로 드러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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