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현. 사진=SPO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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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 출전을 앞둔 마동현이 “홈에서 강하다”는 말로 자신감을 내보였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자 현재도 훈련을 진행 중인 부산에서 경기에 나서게 된 마동현은 오마르 모랄레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페더급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코리안좀비’ 정찬성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UFC 부산은 오는 2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티켓은 ‘옥션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부산 남자’ 마동현에게 UFC 부산은 특별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동현은 “고향에서 UFC 대회가 열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면서 “다시 열린다는 보장도 없는 흔치 않은 기회다. 출전하게 돼 좋다”고 밝혔다.
마동현은 지난 2014년 1월, 프로 데뷔 이후 유일무이하게 부산에서 치른 MMA 대회에서 1라운드 45초 만에 KO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에도 멋진 승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홈에서 강하다”라며 짧고도 강한 마동현다운 대답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마동현은 올해 2월과 8월, 두 차례 시합에 나섰지만 모두 패배했다. 그러나 전혀 기죽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대회 상대 모랄레스에게 “준비를 잘 해서 최상의 상태로 맞붙길 바란다”고 전하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마동현이 연패에 탈출하면서 ‘부산이 낳은 UFC 파이터’로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강경호, 최두호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면 좋겠다”고 밝힌 마동현이 홈그라운드 부산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