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과 잔류 결정할 K리그 마지막 경기, 부산 vs 경남 승강PO 2차전 관전 포인트

입력 2019-12-08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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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하나원큐 K리그 2019 승강플레이오프(이하 '승강PO') 2차전이 8일(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이번 시즌 K리그의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2020시즌 K리그1에 참가할 마지막 한 팀이 정해진다. 물러설 곳 없는 한판 승부가 될 승강PO 2차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 ’홈 어드벤티지‘ vs ’원정 다득점 원칙‘

역대 승강PO 중에서 1차전이 0-0으로 끝난 것은 2016시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성남과 강원이 만났던 2016시즌에는 1차전 0대0 , 2차전 1-1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강원이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승강PO에 존재하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라는 변수는 또 하나의 흥미요소가 된다. 경남은 홈 어드벤티지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는 유리하지만, 부산은 득점에만 성공한다면 비기더라도 승격을 달성할 수 있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 어깨가 무거워진 제리치(경남)와 이정협(부산)

올 여름 강원에서 경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제리치는 이적 이후 9골을 기록하며 경남 공격의 활로를 텄다. 승강PO 1차전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언제 어디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공격수다. 부산의 공격수 이정협은 1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4개의 슈팅을 때렸고 이중 유효슈팅을 세 차례 기록했다. 비록 경남 골키퍼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지만, 날카로운 공격으로 2차전을 앞두고 부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결국 득점이 필요하다. 2차전에서 양 팀 공격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2차전을 앞두고 경남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원정팀 부산은 원정버스 14대를 동원하며 100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꾸려 경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차전 역시 0-0으로 끝날 경우 두 팀은 연장전을 치르게 되고, 연장전에서도 득점이 터지지 않는다면 승부차기로 승리 팀을 결정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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