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유영주 감독 “간절함 없이 이길 수 없는 게 프로”

입력 2019-12-08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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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감독 유영주. 사진제공|WKBL

BNK 감독 유영주. 사진제공|WKBL

부산 BNK썸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5-93으로 패했다. 5일 홈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5-70으로 잡았던 BNK(2승7패)는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회를 다시 놓쳤다. BNK 유영주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KB스타즈가 이틀 전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는 우리가 우위에 있다고 봤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더 힘들어했다. 나도 선수들도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간절함 없이 이기기 쉽지 않은 게 프로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를 돌아본다면.

“훈련 과정에서 우려했던 게 나왔다. 우리은행전에서 이겨서인지 훈련 때 집중력 떨어졌다.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쓴 소리보다 다독였다. 그런데 정신적으로도 진 것 같다. 실력도 상대적으로 부족한데 우리가 더 힘들어했다. 체력적으로는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봤는데 아니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싫은 소리 많이 했다. 나도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 3쿼터에 무너졌다.

“체력적인 부분도 있고, 선수들이 우왕좌왕 했다. 상대가 안혜지가 볼을 못 잡게 하는 쪽으로 나왔다. 그런데 선수들이 안혜지만 찾았다. 우쭐했던 어깨가 다시 내려갔을 것이다. 초심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간절함이 없이 이기기 쉽지 않은 게 프로라는 걸 다시 느꼈다.”

청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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