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원컵부터 비건 간편식까지…“취향따라 드세요”

입력 2019-12-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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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의 ‘여주쌀라떼원컵’, GS25의 아침형 컵밥,CU의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CU·GS25·세븐일레븐

■ 1인 가구 겨냥 편의점 먹거리 틈새시장 무럭무럭

물 부어 먹는 원컵·아침용 컵밥 인기
비건족 겨냥한 채식 간편식도 눈길
100% 식물성 단백질 고기가 핵심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변화한 식생활에 맞춘 먹거리 틈새시장도 커가고 있다. 1인가구용 먹거리 시장에 주목한 것은 이들의 주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편의점들이다.

세븐일레븐은 원컵 상품을 내놓았다. 분말 및 티백이 들어있는 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식품이다. ‘여주쌀라떼원컵’이 대표 상품으로 달콤한 라떼에 경기도 여주시의 ‘대왕님표 여주쌀’을 넣었다. 겨울철에 간편하면서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GS25는 스팸&김치제육컵밥, 삼겹구이컵밥 등의 소용량 아침 컵밥을 내놓았다. 아침 식사에 맞게 양을 작게 만들어 가볍게 한끼를 즐기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CU는 요즘 늘고 있는 비건(vegan 채식주의자)족을 겨냥한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내놓았다. 도시락, 버거, 김밥 등으로 구성했으며 100% 순식물성 단백질 고기가 메뉴의 핵심이다. 통밀과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고기로 육류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 풍부한 육즙을 재현했다.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0%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아 영양면에서도 뛰어나다.

조성욱 CU 간편식품팀장은 “채식주의자 외에 건강, 환경보호 등을 생각해 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건 간편식을 내놓았다”며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다양한 상품으로 간편식의 지평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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