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왼쪽)-이민호.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스포츠동아DB
‘비밀의 숲2’ - ‘더킹’ 내년 7월 편성
2020년 안방극장을 공략하는 드라마들의 편성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꼽혀온 조승우와 이민호의 주연 드라마가 맞대결을 펼칠 조짐이다. 이들이 각각 주연하는 tvN ‘비밀의 숲’ 시즌2와 SBS ‘더킹:영원의 군주’가 내년 7월경 나란히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비밀의 숲2’는 외톨이 검사(조승우)와 정의로운 형사(배두나)가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2017년 방송한 시즌1이 성공을 거둔 덕분에 속편을 향한 시청자의 기대도 높다.
조승우는 내년 1월27일까지 뮤지컬 ‘스위니토드’ 무대를 끝마치는 대로 ‘비밀의 숲2’ 촬영에 합류한다. 그는 시즌2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왔고, 제작진 역시 9월부터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제작진은 조승우의 뮤지컬이 끝나는 내년 1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해 방송 전까지 대부분 촬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기대작인 ‘더킹:영원의 군주’도 비슷한 시기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내년 3월 방송을 목표로 10월에 촬영을 시작했지만 사전제작으로서 완성도를 높이자는 의지에 따라 내년 7월 시기를 엿보고 있다. 이로써 ‘비밀의 숲2’와의 맞대결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더킹:영원의 군주’는 5월 군 복무를 마친 이민호의 복귀 드라마이자 tvN ‘도깨비’(2017), ‘미스터 션샤인’(2018)의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입헌군주제로 극의 배경을 설정하고 황제(이민호)와 형사(김고은)가 차원을 넘나들며 벌이는 로맨스를 그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