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리더스컵 입상마 블루치퍼 등 한국 경주마 4마리가 1월 2일 경마 월드컵 ‘두바이월드컵 카니발’에 출전한다. 두바이레이싱클럽에서 주관하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진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다. 10주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2020년 1월 2일∼2월 27일)과 준결승 격인 슈퍼새터데이(3월 7일), 결승전 성격의 두바이월드컵(3월 28일)으로 치러진다. 블루치퍼 외에 11월 17일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백문백답, 유일한 국산마인 투데이, 장거리 경주의 강자 그레이트킹 등이 두바이레이싱클럽으로부터 최종 출전 확정 연락을 받았다. 13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4일 두바이 현지 마방에 입사한다. 네 경주마는 각 2개 경주 이상 출전 예정이다.
● 한국경마 경주실황 수출국 칠레 확장
한국마사회의 경주실황 수출사업이 아시아, 유럽, 북미, 오세아니아에 이어 남아메리카의 칠레로 영역을 확장했다. 경주실황 수출입사업은 국가 간 경주를 실시간 중계하고 이에 따른 매출액의 일정비를 수수료로 취득하는 사업이다. 한국마사회는 2014 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경마 실황 수출 사업을 진행해 올해 미국, 호주,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 경마선진국 11개국에 수출 및 현지 발매를 완료했다. 칠레는 세계 경마시행국 중에서 경마·말산업 최고 수준인 PARTⅠ등급에 해당하는 나라로, 한해 말 생산두수가 세계 13위, 경주시행수가 세계 7위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