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박지윤 “이사 경력만 30번” 꿀팁 대방출
1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방송인 박지윤과 동갑내기 노홍철이 기러기 가족의 합가를 위한 매물 찾기에 나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아버지 직장 때문에 4년간 기러기 생활을 한 의뢰인 가족이 등장한다. 현재 김포공항 근처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의뢰인 가족의 아빠는 가족들이 살고 있는 용인에서 출퇴근시 왕복 5시간이 소요돼 직장 근처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고. 그동안 남매의 학교 때문에 이사가 곤란했지만 이번에 막내가 수능을 치면서 합가를 결심했다고 한다. 의뢰인 가족들은 아빠의 직장과 가까운 경기도 김포와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집을 찾고 있으며, 아빠의 직장까지 차로 30분 이내의 매물을 희망했다. 덧붙여 밤에 출근하고 낮에 잠을 자야 하는 아빠를 위해 조용한 동네를 원했으며 최소 방 3개에 오랜만에 모여 사는 가족을 위한 공용 공간도 바랐다. 예산은 전세가 2억 3000만 원까지 가능하고 밝혔다.
집 구하기에 앞서 욕망의 아이콘, 방송인 박지윤은 그동안 이사만 30번을 다녔다고 해 눈길을 끈다. 박지윤은 “어린 시절 전근이 잦았던 아버지 따라 이사를 다니기 시작해, 아나운서 지역 근무와 결혼 후 이사까지 합치면 이사 경력만 30번이 넘는다”고 밝혔다. 또 잦은 부동산의 출입으로 터득한 꿀팁으로 “집은 무조건 많이 봐야 한다. 집은 낮에도 가보고 저녁에도 가봐야 느낌을 안다”고 밝혔다. 이에 김가연은 “나는 집을 보러 가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한다. 그게 바로 연륜이고, 안목이다”라고 반론을 제기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고 한다.
덕팀의 코디로 나선 박지윤과 노홍철은 경기도 김포시로 출격한다. 노홍철은 ‘홈즈’의 원조 구멍답게 “김포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자기 고백을 하자 박지윤은 “김포에 지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김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했다고. 이어 박지윤은 김포의 장점에 대해 “김포는 구도심의 전통 맛집과 신도시의 트렌디한 맛집이 잘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인프라가 구축된 카페가 많다”며 맛집 위주로 대답해 미식가다운 면모를 뽐냈다고 한다.
덕팀의 두 사람이 찾은 곳은 2000년에 준공된 대형 아파트였다. 구옥이지만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내부는 햇살 가득 채광이 비치는 정남향의 거실과 5개의 발코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의뢰인의 희망대로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주방의 크기가 거실과 비슷하자 스튜디오의 출연자 모두 할 말을 잃은 채 감탄사만 내뱉었다고. 특히 복팀의 양세형은 “저 집이 우리 팀 매물이었으면 좋겠다” “저 동네는 태양이 두 갠가 봐요” 등 역대급 찬사를 쏟아내 매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방송은 15일 밤 10시 3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