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제공|WKBL
어느덧 WKBL 역대 최다승 감독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28)이 주인공이다.
위 감독은 2012~2013시즌 우리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7시즌 동안 통산 199승을 챙겼다.
만년 하위권 팀이었던 우리은행을 책임지자마자 리그 정상에 올려놓는 등 통합 6연패를 달성해내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2018~2019시즌 잠시 왕좌를 내려놓았지만 절치부심한 그는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다시 팀을 정상권으로 이끌고 있다. 우리은행은 개막전에서 패한 이후 7연승의 고공행진으로 리그 선두에 나서는 등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현재 1위 청주 KB스타즈(10승2패)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9승2패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온 임영희가 은퇴해 코치로 변신하면서 어려움이 예상됐다. 하지만 큰 흔들림이 없었다. 김정은과 박혜진이 확실하게 팀을 지탱해주고 있다. 김소니아, 박지현, 박다정, 나윤정 등의 선수들이 확실한 성장세를 드러내며 임 코치의 반 자리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감독은 늘 몸을 사린다. 자신이 지휘하는 팀 전력 자체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계속 도전하고, 발전해야 하는 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겨도 “상대팀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상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등등 팀이 잘해서 이겼다는 평가를 잘 내리지 않는 냉철한 지도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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