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 여성풋살대회 ‘퀸즈컵 2019’ 성료

입력 2019-12-16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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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대전 시티즌이 여성풋살대회인 ‘퀸즈컵 2019’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4일 HM풋살파크 동대전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개최됐으며 지역의 여성풋살동호회 11팀,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추운 날씨였지만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주 2~3회 훈련을 통해 발을 맞춰온 참가팀들은 정교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때로는 남성 경기 못지않은 격렬한 몸싸움과 승부욕으로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경기 중에는 승리를 위한 열정적인 응원을, 경기 후에는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는 등 건전한 응원문화는 대회의 수준을 더욱 높였다.

예선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로 치러진 이 날 대회에서 ‘님블’ 팀은 ‘어벤저스’ 팀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님블’ 팀의 양선영 선수가 6득점으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대회에 참가한 ‘동구나누미’ 김미나 선수(23)는 “뜻깊은 경험을 한 대회이다. 그 동안 대전 내 여성들을 위한 풋살대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런 대회가 생겨 반갑고 앞으로도 여성들을 위한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라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전은 올해 ‘시민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150회 이상의 지역밀착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여성생활체육동호회를 대상으로 축구 강습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여성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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