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은 오드리헵번’ 최승윤 트랜스젠더 파격 변신…오늘 방송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네 번째 기대작 ‘삼촌은 오드리헵번’(연출 김새별, 극본 심보영)이 배우들의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4회 ‘삼촌은 오드리헵번’은 외로운 17세 준호(김우석 분)에게 하필 자신을 오드리라 불러 달라는 특이한 삼촌(최승윤 분)이 새로운 보호자로 나타나게 되고, 오드리 삼촌이 싫어 멀리하던 준호가 삼촌과 함께 생활하며 점차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트랜스젠더’를 소재로 특별하고 따뜻한 가족애와 성장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전해질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속 최승윤은 오드리로 파격 변신한 모습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최승윤표’ 오드리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짙은 화장과 화려한 착장들로 기존 작품들과 확 달라진 분위기를 자랑한다. 상대를 위압하는 모습에서 가늘고 상냥한 목소리까지 다양한 톤을 아우르는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반항적인 김우석의 눈빛도 인상적이다. 김우석은 OCN ‘보이스‘ 시리즈에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로 분해 진지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반항기 넘치는 10대로 변신한다. 스틸 속 오드리와 준호는 삼촌과 조카 사이라기엔 영 어색한 사이처럼 보인다. 얼떨결에 조카와 살게 된 오드리는 준호를 의무감으로 맡은 듯 불만스러운 표정이다. 하지만 점점 그가 마음 붙일 곳을 찾을 수 있도록 오드리만의 진심 어린 소통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티격태격 케미가 웃음을 선사한다. 오드리와 준호가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최승윤과 김우석이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나갈지 주목된다.
방송은 18일 밤 11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