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하정우 “배수지 출연, 걱정했다…아이돌출신 선입견 깨”
영화 ‘백두산’ 하정우가 배수지와의 부부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1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백두산’ 언론 시사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수지는 인기에 비해 비중이 적은 역할을 맡았고, 20대지만 임신부 캐릭터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선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역할의 비중은 내가 작품을 선택할 때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 재난 영화라는 장르도 내가 안 해본 것이라 도전하고 싶었다”며 “선배님들과의 호흡을 통해서도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정우와 부부로 출연한 데 대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생기는 케미가 또 있더라”고 소감을 말했고, 하정우는 “나이 차이도 있고, 임신부 역할이라서 배수지가 선택을 할지, 또 어울릴지 걱정을 했다. 작품을 선택해서 의아했었다”며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배수지를 통해 깰 수 있었다. 연기가 담백하다. 준비한 것만큼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더라. 더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도 봤다”고 파트너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화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260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덱스터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개봉.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