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유재석·김태호 멱살잡이…마구잡이 폭로 언제까지?

입력 2019-12-20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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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유재석·김태호 멱살잡이…마구잡이 폭로 언제까지?

가세연 측이 또 논란의 불씨를 지피는 모양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19일 ‘[충격] 유재석 첫 단독 기자회견 이유’라는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18일 가세연 측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 제기에 이어 또 다른 연예인의 성추문을 추가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연예인이 김건모와 친하다는 것과 바른 생활 이미지이며,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물이라는 것이 언급됐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지목된 연예인 찾기에 나섰고, ‘무한도전’, 유재석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이날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을 가졌던 유재석은 가세연 폭로에 대한 해명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그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많이 놀랐다. 자리가 마련된 김에 말하지만, 나는 아니다. 오해가 불러일으켜서 기회가 나서 얘기한다.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며 성추문과 관련해 무관함을 밝혔다.
그러자 가세연이 무한도전과 유재석 멱살을 다시 잡았다. 19일 라이브방송에서 유재석의 해명에 대해 “안할 수 없었을 것이다. 유재석이 아니라 김태호PD가 급했을 것”이라면서 자신들이 언제 유재석이라고 했느냐면서 발을 뺐다. 이와 함께 김태호 PD가 고가의 집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탈세의혹을 제기하기에 나섰다. 자신의 의혹이 부각될 것이 두려워 이날 유산슬 기자회견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또 유재석 역시 FNC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논란 당시 역할을 한 것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가세연의 이런 의혹과 달리 유재석의 기자회견은 이미 지난 17일 취재진에게 미리 공지됐고, 다만 유재석이 모르도록 비밀 유지가 당부됐던 바다.

또 가세연은 유재석을 두고 정치적으로 편향적이라고 몰아갔다. 6.13 지방선거 당시 그가 입은 의상으로 특정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했다는 주장이다. 과연 가세연의 마구잡이식 폭로는 어디까지일까. 객관적 근거 없는 추측성 주장인 일명 ‘뇌피셜’을 언제까지 펼쳐갈지 지켜볼 일이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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