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권상우 “시나리오 읽고 ‘이게 뭐야?’…보면 볼수록 웃겨”

입력 2019-12-23 16: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권상우, 정준호가 ‘히트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작보고회에는 최원섭 감독과 배우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이 참석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히트맨’은 전직 암살요원인 웹툰 작가가 술김에 국가 기밀을 그리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출발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의 쾌감부터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유쾌한 코믹 시너지까지 모두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준’이 그려내는 웹툰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실사를 오가는 다채로운 비주얼이 스크린에 구현되며 지금껏 어디서도 본 적 없던 다이내믹한 전개와 색다른 볼거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연기의 대명사 권상우가 웹툰 작가가 된 암살요원 ‘준’으로 분해 그의 장기인 코믹과 액션 연기를 마음껏 펼쳐낼 예정이며, 오랜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린 배우 정준호가 전설의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역으로 명불허전 코믹 존재감을 선보인다.

권상우는 “리딩 때 정준호 선배한테 시나리오를 어떻게 읽었는지 물어봤는데 나와 비슷했다. ‘이게 도대체 뭐야?’라고 하다가 계속해서 생각이 났다. 보면 볼수록 웃기는 영화더라. 그런데 정준호 선배도 똑같이 느꼈다고 하시니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도 신나고 재미있게 찍어서 결과물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정준호는 “시나리오가 신선했다. 보통 2~3번을 읽으면 흐름이 파악이 되는데 이 시나리오는 5번 정도 읽었을 때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배역들의 개성이 쌓이면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시나리오에 대한 신선함이 강했고 리얼리티한 상황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라고 말했다.

‘히트맨’은 2020년 1월 2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