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장나라vs표예진, 고상 집어치우고 이젠 멱살 잡나

입력 2019-12-23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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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나라vs표예진, 고상 집어치우고 이젠 멱살 잡나

장나라·표예진이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낸다.

장나라·표예진은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 각각 충격적인 ‘프라이빗 스캔들’ 진실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악밖에 남지 않았다고 고백한 나정선 역과 갑자기 찾아온 금수저 인생에도 행복은 오직 박성준(이상윤)이라고 자부하는 하유리(극 중 온유리에서 개명된 상태)역을 연기 중이다. 두 사람은 처음 VIP 전담팀에서 만나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형성했지만, ‘프라이빗 스캔들’을 일으켰던 장본인이 하유리라는 사실을 나정선이 알게 되면서 극과 극 감정으로 치닫는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나정선은 박성준이 부사장(박성근)의 내연녀들을 처리하고 차명주식을 소유, 관리한다는 비밀을 이명은(전혜진)을 통해 알게 됐다. 이어 이명은으로부터 비밀들을 터트려 박성준, 부사장, 하유리를 무너뜨리자는 제안을 받게 되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터. 마지막을 앞두고 나정선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나정선·하유리가 본색 본능을 터트린 ‘라스트 흑화 투샷’을 공개했다. 극중 나정선을 찾아온 하유리가 급기야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 나정선은 행사 도중 혼자 쉬는 시간을 갖다 하유리가 등장하자 의문의 눈빛을 보내고, 하유리가 눈도 깜빡이지 않고 거침없이 도발하자 이내 싸늘한 표정을 장전한다. 더욱이 23일 방송 예고에서 나정선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자, 하유리가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한 채 “저 어떡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장나라·표예진의 ‘라스트 격돌’ 장면은 지난 10월 인천 중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마지막 촬영을 단 하루만 남겨뒀던 표예진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장나라의 껌딱지로 변신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잡은 손을 놓지 않는가 하면, 막강 애교를 분출하는 등 ‘친자매 케미’를 아낌없이 발휘하며 촬영장을 환하게 밝혔다. 그러나 슛이 들어가자 두 사람은 복수 최전방에서 최종 장전을 완료한 나정선, 사랑에 눈먼 하유리로 돌변, 극중 감정을 촘촘하게 그려내면서 현장을 압도했다.

제작진은 “23일 방송분에서는 눈을 호강하게 할, 화려한 블랙 소사이어티 행사와 더불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의 진수가 전개될 것”이라며 “배우들이 최강 호흡으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끝까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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