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이재원, 육아 휴직 후 본격 외조… 바람직한 성장에 시청자 흐뭇

입력 2019-12-25 10: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VIP’의 이재원이 육아휴직을 내고 본격 외조에 돌입하며 훈훈한 엔딩을 맞이했다.

어제(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연출 이정림, 극본 차해원)의 마지막회에서 병훈(이재원 분)은 미나(곽선영 분)와 식사를 하며 성준(이상윤 분)과 유리(표예진 분)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병훈은 그 사실에 매우 놀라면서도 미나에게 당분간 퇴직 이야긴 할 수 없겠다며 질문을 건넸지만 이내 스스로에게 답하듯 “차라리 잘됐다”는 말을 되뇌며 그 속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심란한 얼굴로 퇴근하는 미나 앞에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아이들과 함께 반짝이 의상을 차려 입은 병훈이 간이 시상식을 개최한 것. 마이크를 든 병훈은 “우수사원상, 송미나. 위 사람은 성운백화점에 입사 후 6년간 두 아이를 둔 워킹맘으로 살면서도 우수한 업무 능력을 뽐내며 전사에 귀감이 되는 직원이었기에 이 상장과 부상을 드립니다.”라고 발표하며 꽃다발과 상패를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뿐만 아니라 병훈은 미나에게 육아휴직을 냈다고 고백해 더욱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고 기뻐하는 미나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던 것. 이에 병훈은 본인이 육아를 담당하기로 결정했고, “매번 미나 니가 했으니까 이번엔 내가 할게. 그동안 내공도 쌓였고, 내가 열심히 외조할 테니까, 당신은 걱정 말고 일에 집중해.”라며 감동을 선사했다.

끝으로 신생아 면회실에서 셋째 아들을 미소로 바라본 병훈은 미나와 나머지 두 아이들과 함께 안정적인 공기 속에 지내는 모습을 그리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극 초반 그저 해맑은 어리광을 장착한 철부지 남편으로 등장해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이재원은 이제 수많은 단계를 거듭하며 어느새 든든한 배우자로 업그레이드, 바람직한 남편의 본보기로 등극한 캐릭터를 매끄럽게 그려내며 또 한번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재원이 출연한 SBS ‘VIP’는 쫄깃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속에 매회 열띤 반응을 이끄는 동시에 눈에 띄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어제(24일) 16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