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치료중단, 김영호 “육종암 완치NO, 항암치료 중단”

입력 2019-12-26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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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치료중단, 김영호 “육종암 완치NO, 항암치료 중단”

김영호가 육종암 투병기를 전하며 항암치료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지난 3월 육종암 투병 사실을 알린 김영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영호는 “육종암은 골육종암이라는 거다. 몸을 지탱하는 뼈, 근육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암 크기가 컸다. 거의 왼쪽 허벅지 절반을 차지했다. 모두 제거해서 허벅지 한쪽은 근육이 거의 없다”라며 자신이 앓고 있던 병에 대해 설명했다.

김구라가 “지금은 완치 상태냐”라고 묻자 김영호는 “암은 5년이 지나야 완치 판정을 받는다. 완치는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다”라며 “항암치료는 반 정도 하다가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놀라자 김영호는 “항암 치료를 받다가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김영호는 “의사도 치료를 중단하지 말라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며 “항암치료도 육종암에 맞는 약이 없다. 아예 약이 하나도 없다. 운이 좋아야 사는 것 같다. 맞는 약이 없어서 가장 센 항암치료제를 투여했는데 영혼이 털리는 느낌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김영호는 “항암 치료는 절반 과정이 지난 후 중단했다. 약이 독해서 혈관이 탔다. 가슴 부위에 인공모터를 삽입했다. 거기로 약을 넣는다”라며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움직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호는 지난 3월 육종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육종암 투병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김영호는 영화감독으로 복귀한다. ‘라디오스타’에서도 소개했던 김영호의 두 번째 연출작 ‘마이썬’(가제)은 어릴 적부터 아빠와 단둘이 커 온 아들과의 부정을 서정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휴먼 드라마로 내년 가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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