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김남일 감독 “설기현, 같이 일하고 싶었지만 경남FC 부임 선택 존중”

입력 2019-12-26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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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의 새 사령탑 김남일 감독이 2002 월드컵 멤버들과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남일 신임 감독은 지난 23일 성남FC 지휘봉을 잡게 됐다. 구단은 다년 계약을 보장하였으나 세부적인 계약기간 및 조건은 서로 밝히지 않기로 합의했다. 한국축구 국가대표 레전드인 김남일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및 해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 받아왔다.

김남일 감독은 2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성남에서 전력강화실장을 맡았던 설기현이 경남FC 감독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다. 성남에 남아서 내년에 같이 일해보자고 말했는데,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는 뉘앙스로 말했었다. 설기현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2 월드컵 멤버들과 사령탑 대결에 대해서는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님, 최용수 FC서울 감독님 등이 계신데,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역시 서울이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가장 이기고 싶은 팀"이라고 밝혔다.

한편,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성남은 내년 1월 4일 태국 치앙마이로 1차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 남은 시간 내 코칭스태프 인선과 2020년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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