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홍자 “정형돈이 내 예명에 은인, 꼭 만나고 싶다”

입력 2019-12-26 2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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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자가 예명을 짓는데 정형돈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26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출연했다.

‘미스트롯’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홍자는 “환생한 기분이다. 예전에는 무대도 없고 관객도 1~2명이 있는 곳에서 노래하다가 지금은 완전 다른 분위기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삶도 환생한 기분이다. 본명이 박지민인데 집에서도 본명을 들어본 적이 없다. 어머니가 ‘홍자 씨, 기상하셨어요’라고 하신다”라고 덧붙였다.

“왜 홍자냐”라고 MC 전현무가 물어보자 홍자는 “‘자’자 돌림으로 짓고 싶었다. 뭔가 순박한 느낌을 원했다. 친구들이 모여 별 이름을 다 만들었는데 어느 날 정형돈-지드래곤이 부른 ‘해볼라고’ 가사인 ‘홍~홍~홍’이 들렸다. 그래서 친구들과 ’이거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예명을 짓게 돼서 정형돈을 꼭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아직 못 만났다. 나중에 만나게 되면 밥 한 번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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