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송가인 러브콜…트롯 여신, ‘해투4’ 시청률 요정 등극

입력 2019-12-27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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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송가인 러브콜…트롯 여신, ‘해투4’ 시청률 요정 등극

‘해피투게더4’ 트로트 여신들의 흥에 2049 시청층도 움직였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월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은 2049 시청률 기준 1.8%(1부), 2.3%(2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상승한 수치다. 또 '해투4'에게도 지난 10월 24일 방송 이후 두 달 만에 2049 시청률에서 2%를 넘긴 것으로 의미 있는 기록이다. 이와 함께 가구 시청률도 대폭 상승해 전국 기준 시청률 5.5%(1부), 6.6%(2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시청률 요정이라 불리는 2019년 대세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출연했다.


먼저 최근 한 투표에서 펭수를 누르고 2019년 최고의 핫스타에 등극한 송가인은 "살다 살다 이런 날이 온다. 아직도 꿈같다"며 2019년 소감을 말했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상 수상, 콘서트 매진, 시상식 공연 등을 언급하며 올해 최고의 스타임을 입증했다. 또한 회식자리 단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일화는 ‘송꼰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이에 더해 뒤에서는 누구보다 후배를 챙기는 모습으로 감동도 선사했다.


또 송가인은 유산슬(유재석)에게 듀엣 제안을 하며 "팀명은 유앤송으로 하고 수익 분배는 5:5가 좋겠다"고 적극 러브콜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트롯여신들은 팬들이 보내주는 사랑 이야기를 했다. 공연이 있을 때면 사전답사까지 마치고 주차장과 화장실 동선 파악을 하는 세심한 송가인의 팬부터, 홍자를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홍일병'을 자청한 홍자의 팬들까지. 아이돌 팬덤 뺨치는 트로트계 팬덤 문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꿀맛'이라는 노래를 발표해 꿀벌이 되었다는 정미애의 팬들과 마니아층이 모인 만큼 깃발 크기로 승부한다는 숙행의 팬 이야기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트 여신들의 흥과 끼가 폭발한 다양한 무대들도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정다경이 준비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한국 무용 버전 마마무의 'HIP' 무대와 숙행의 트로트 버전 비욘세 '싱글 레이디스'는 그야말로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무명시절 송가인에게 힘이 되었다는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부터 정미애의 인생을 뒤바꾼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사랑하는 엄마를 위한 정다경의 '약손' 무대는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부르는 캐럴은 2019년 마지막 목요일 밤에 딱 맞는 선물이었다.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2TV ‘해피투게더4’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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