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박성훈 왼손잡이 연기, 순도 100% (ft.노력+열정)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연출 이종재 최영수)를 향한 박성훈 애정이 남다르다.
박성훈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이자 순도 100% 사이코패스 서인우를 연기 중이다. 극 중 서인우는 모든 걸 관망하는 유유자적한 태도로 육동식(윤시윤 역)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두 사람의 묘한 대치가 극적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 작품에 임하는 박성훈 자세는 남다르다. 캐릭터 분석을 통해 작품에 오롯이 몰입 중이다.
그중에서도 극의 핵심 소재인 서인우 다이어리를 완성하기 위한 박성훈 노력이다. 거울을 통해서만 식별이 가능한 ‘좌우반전 글씨’를 완성하기 위해 오른손잡이인 박성훈이 직접 왼손으로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다고. KBS 2TV ‘저스티스’ 촬영이 한창이던 시점부터 3개월간 ‘좌우반전 글씨’ 연습에 매진한 박성훈은 점차 정돈된 글자를 보여줬다고. 실제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촬영 현장에서 다이어리에서 글을 쓰는 장면을 연기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