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남동생 추모 “다음 세상엔 누나보다 잘 살아”

입력 2019-12-30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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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동아 DB

박하선, 남동생 추모 “다음 세상엔 누나보다 잘 살아”

배우 박하선이 지난 11월 세상을 떠난 남동생을 추모했다.

박하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동생을 추모하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게재했다.

박하선은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 마디 따뜻하게 못해줬고.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 미안해”라며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 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잘 가. 내 동생”이라며 동생을 추모했다.

앞서 박하선은 JTBC ‘톡투유 - 걱정말아요 그대’에 출연해 동생이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 11월 12일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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