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기자간담회 “보내주는 사랑에 적응중, 입국하면서 체감”

입력 2019-12-31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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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 기자간담회 “보내주는 사랑에 적응중, 입국하면서 체감”

가수 양준일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감을 말했다.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선 양준일 팬미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양준일은 이날 “감사하다. 내 안에 있는 이미지가 헷갈린다. 일주일 전만 해도.. 믿어지지 않는다. 스스로 편견을 버리고 여러분들이 나를 아티스트로 봐주시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미팅을 앞둔 소감에 대해 “대한민국을 좋아한다. 가수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에 있었다. 대한민국에 있으면서도 대한민국을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받아들이기 힘든 나라였다”며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슈가맨’에 출연한 이후에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일하는 레스토랑에 전화가 왔더라. 대한민국 사람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난리가 났는데 거기서 뭐 하고 있느냐’고 말하더라. 비행기 타고 입국하는데 스튜어디스들도, 청소부들도 다 알아보더라. 체감되지 않았다가 반응이 확 느껴졌다. 아직도 매일 적응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탑골가요 열풍이 불면서 시대를 앞선 패션 감각으로 '탑골GD'라는 별명을 얻었고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소환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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